신장질환 어린이 캠프
서울대병원, 자연생태 천문 과학캠프 주제로
2006-11-02 박현
소아신장캠프는 환아와 환아가족이 함께 자연속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자하는 목적으로 1990년부터 시작, 올해로 6회를 맞았다.
소아신장캠프는 같은 질병을 가진 아이들이 함께 생활하면서 정상생활에 대한 적응력을 기르고 의료진과의 대화를 통해 치료에 더 좋은 방법을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예년과 달리 아이들이 가족을 떠나 정상생활을 할 수 있는 자신감을 길러주고, 치료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행동을 이끌어내기 위해 가족을 제외하고 아이들만 참여했다.
이번 캠프는 "자연생태 천문 과학캠프"라는 주제로 첫째날 생태연구소, 들꽃수목원을 견학한 후 두부 만들기 체험, 밤하늘 별자리 학습 등이 있었고 이튿날에는 간호사와 함께 투석과 약에 대한 토의를 통해 환아들이 스스로 자기 관리하는 법을 터득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소아신실 캠프에 참석한 소아신실 소아과 하일수 교수는 “이번 캠프를 통해 투석을 받는 아이들이 다른 환아들과 놀이와 교육을 통해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과 스스로 치료에 참여할 수 있다는 자신감,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