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라이온스클럽 대구가톨릭대병원에 성금 전달

"치료비 없는 환자들 위해 써달라" 300만원 맡겨

2004-11-18     최관식
경기 침체로 치료비가 없어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어려운 환자를 돕기 위해 한 대학병원에 치료비를 후원한 단체가 있어 쌀쌀한 날씨를 훈훈하게 데워주고 있다.
경성라이온스클럽 김원길 회장 및 임원들은 17일 오후 3시 대구가톨릭대학병원 6층 의료원장실에서 채영희 의료원장을 접견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환우들에게 써 달라며 3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김원길 회장은 "비록 큰 돈은 아니지만 좋은 일에 사용한다는 마음으로 대구가톨릭대학병원에 성금을 전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채영희 의료원장은 "요즈음 같이 경기가 어려운 때 이렇게 성금을 전달해 주시는 마음을 감사히 받아들여 환우들에게 하느님의 사랑과 함께 전달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 성금은 100만원씩 3명의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