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치료 이레사, 약값 내려야

2006-10-17     윤종원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와 건강세상네트워크, 환자권리를 위한 환우회연합모임은 16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 달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폐암치료제 "이레사"의 가격을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이레사가 대체가능약제들과 비교해 뚜렷한 우월성이 없으며 다국적 3상 임상시험에서 생존율을 크게 개선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나 혁신적 신약으로 볼 수 없다"며 "이레사가 혁신성이 상실된 약제인 만큼 약의 가치는 하향 평가돼야 하며 약값도 인하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8월 보건복지부는 이레사의 보험 약값을 1정당 6만2천10원에서 5만5천3원으로 인하하기로 결정했지만 법원이 이 약의 제약사인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며 약값 인하 조치가 중단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