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직역 아우른 ‘한양의대인의 밤’…든든한 연대 재확인
치매·만성질환 등 4개 세션으로 개원의 맞춤형 치료 지침 다룬 연수강좌 대성황 제1회 한양인술상 수상한 김성윤 원장, 부상 1,000만 원 총동문회에 전액 기부 의학관 리모델링 경과 및 주요 사업 공유하며 건학이념 '사랑의 실천' 되새겨
[병원신문=정윤식 기자]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총동문회(총동문회장 김병근)와 한양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윤호주)이 대학병원과 1차 진료 현장을 비롯해 세대까지 아우르는 실질적인 학술 교류의 장을 마련, 동문 간의 화합을 도모했다.
한양의대와 한양대의료원은 지난 11월 1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2026 한양대학교병원 통합 학술대회(개원의 연수강좌)’ 및 ‘2026 한양의대인의 밤’ 행사를 공동 개최했다.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대학병원과 1차 의료기관 간의 학술적 상생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는 세대를 뛰어넘는 동문 간 화합과 ‘사랑의 실천’이라는 한양대의 건학이념을 되새기는 자리가 됐다.
낮에 진행된 통합 학술대회에는 개원의 등 의료진 82명이 참석했으며, 저녁에 열린 화합의 장에는 대학 및 의료원 주요 보직자를 포함해 동문 155명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통합 학술대회는 총 4개 세션, 10개 강연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는데 개원의들이 외래 진료실에서 즉각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질환별 최신 치료 지침을 다루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구체적인 강연 프로그램은 △치매·퇴행성 관절질환·류마티스관절염의 최신 치료 패러다임 △B형 간염·고혈압·성인 예방접종 등 만성질환 관리 △고령층 비뇨기 질환 및 개원가 부인과 질환 대처법 △외래 필수 감별진단 팁과 당뇨병 치료 전략 등으로 꾸려졌다.
특히, 한양대의료원의 주요 교수진이 직접 좌장과 연자로 나서 대학병원에서 축적한 풍부한 임상 노하우를 지역사회 의료 현장과 적극적으로 공유했다.
학술대회에 이어 진행된 ‘한양의대인의 밤’에서는 의학 발전과 사회 공헌에 헌신한 동문을 기리기 위해 올해 신설된 ‘제1회 한양인술상’ 시상식이 거행돼 눈길을 끌었다.
초대 수상자의 영예는 대한민국 류마티스학의 기틀을 다진 김성윤 원장(한양의대 2기, 김성윤내과의원)에게 돌아갔다.
김성윤 원장은 1989년 국내 최초로 류마티스내과를 개설하고 한양대 부설 류마티즘연구소와 국내 1호 류마티스 전문병원 설립을 주도했다.
한양대병원이 류마티스 분야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제1회 한양인술상의 영예를 안은 것.
김 원장은 수상 소감 도중 씨젠의료재단(한양의대 14기, 대표병리원장 장세진)의 후원으로 마련된 부상 1,000만 원 전액을 총동문회 발전기금으로 즉석에서 재기부해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모교의 발전을 이끌기 위한 동문사회의 실질적인 지원도 돋보였다.
한양의대 27기(대표 최성욱 원장)와 28기(대표 박종우 원장) 동문들은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각각 1억 4,000만 원씩, 총 2억 8,000만 원의 거액을 모교 발전기금으로 전달했다.
해당 기금은 의과대학 발전기금(1억 5,495만 원)과 의료원 발전기금(1억 2,505만 원)으로 나뉘어 모교의 교육 및 연구 환경을 개선하는 데 투입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의과대학 제1·2의학관 리모델링 완공 경과보고를 비롯해 재학생 가운 지원, 신입 동문 멘토링 등 한양의대 총동문회가 그간 추진한 주요 사업의 성과가 공유되며 상호 결속을 다졌다.
김병근 총동문회장은 “대학병원과 개원가가 의료 지식을 긴밀히 공유하고, 원로 동문부터 청년 동문까지 서로를 응원하는 든든한 연대가 바로 한양의대의 저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국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는 학술 연구와 후학 양성을 위해 의료원과 동문회가 한마음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