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아태 의약품관리 국제회의 22-23일 서울서 개최

신약개발 인프라 구축과 발전방향 제시 기대

2004-11-13     최관식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임상시험 등 신약개발 정책과 의약품 규제제도 등에 관한 세계적 동향을 논의하는 "제4차 아·태지역 의약품관리 국제회의"가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식의약청을 비롯해 대한임상약리학회 등 3개 학회(협의회)가 공동 주최(공동조직위원장 식의약청 의약품안전국장 이희성, 대한임상약리학회 신상구 교수)하고 아·태지역 15개 국가에서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ICH와 APEC의 네트워크 현황 △임상시험(가교시험) △우수심사기준(GRP; Good Review Practice) △기술문서 국제공통서식(CTD; Common Technical Document) △의학용어(MedDRA) △의약품 품질보증 △의약품 부작용관리체계 △BT·혼합백신 등 생물학적제제 관리 등 8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또 의약품 분야 세계적 권위자 33명과 국내 전문가 9명을 초청해 각국의 의약품 관리제도, 변화하는 규제환경 및 전망, 선진국의 신약 개발정책 등 39편의 주제발표와 토론도 열릴 예정이다.
특히 ICH-GCG 공동위원장인 Yves Juillet와 Mike Ward, 미국 FDA 임상시험관리기준(GCP) 전문가인 David Lepay씨 등이 ICH의 활동과 전망, 캐나다의 허가심사 체계, 아시아 임상시험에 대한 견해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식의약청은 이번 제4차 APEC 의약품관리 국제회의 서울 개최는 APEC 지역에서 우리나라의 선도적인 역할과 국내 의약품 산업발전 홍보 등 국위를 선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의약품 규제과학 분야의 세계적 흐름에 대한 APEC 지역 국가의 적극적인 대응은 물론 글로벌 신약개발 인프라 구축과 발전방향 제시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