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생기념병원, AI로 환자 의견 듣고 서비스 개선 추진
‘AI 기반 환자 경험평가 솔루션 메디통 픽스(PIX) AI’ 도입 환자가 남긴 의견을 AI가 분석해 부서별 개선 과제로 연결
부산 동구 봉생기념병원(병원장 장재원)이 ‘AI 의료 병원’으로의 도약과 환자안전·환자 중심 진료 강화를 위해 AI 기반 환자 경험평가 솔루션 ‘픽스(PIX) AI’를 도입했다고 11월 4일 밝혔다. 입원 환자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를 병원 운영에 더 빠르게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메디통이 개발한 솔루션 ‘픽스(PIX) AI’를 통해 봉생기념병원 입원 환자와 보호자는 입원 수속 후 병원이 보내는 문자 링크로 간편하게 접속해, 입원 기간 동안 느낀 점을 모바일로 바로 남길 수 있다. 병원은 응답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불편 사항이 생기면 환자가 퇴원하기 전에 대응할 수 있다. 퇴원 후 결과를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다.
환자는 입원생활 안내, 공지사항, 자주 묻는 질문을 앱에서 확인하고, 궁금한 점을 글이나 음성으로 AI에게 물어 바로 답을 얻을 수 있다. 병동으로 들어오던 반복 문의가 줄어, 의료진은 환자 돌봄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된다.
환자가 남긴 칭찬과 불만사항 등 의견은 AI가 분류·분석해 병동·진료과별 통계와 개선 과제로 정리한다. 병원은 이를 바탕으로 검사·투약 설명, 입원 생활, 퇴원 안내 등 환자가 체감하는 부분부터 우선순위를 정해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입원 중 불편과 의견을 바로 파악하고 검사·투약 설명이 제대로 전달됐는지 살피는 과정은 안전한 입원 환경을 만드는 바탕이 된다. 환자가 남긴 한마디가 다음 환자의 더 안전하고 나은 입원 경험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봉생기념병원 장재원 병원장은 “환자 경험은 퇴원한 뒤에 받는 점수가 아니라, 입원해 있는 동안 병원이 함께 살펴야 하는 일”이라며 “환자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더 빨리 듣고 바로 바꾸는 병원, 77년 동안 지켜 온 환자 중심의 가치를 더 단단히 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봉생기념병원은 1949년 개원 이래 지역사회와 함께해 왔으며, 저소득 환자 의료비 지원 등 지역 공헌 활동도 이어 오고 있다. 올해 1월 제3관 개관과 함께 팬데믹 대응·AI 의료·연구중심 병원으로의 도약을 밝힌 데 이어, 환자 경험 관리에도 AI를 적용하며 환자 중심 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