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 안지현 연구위원, ‘안면마비 연합운동의 진단과 치료’ 공동 번역 출간
안면마비 후 환자의 일상 회복 위한 임상 가이드 제시
KMI한국의학연구소(이사장 이광배, 이하 KMI)는 안지현 KMI 수석상임연구위원이 정현정 분당시그니처이비인후과·가정의학과 원장과 공동 번역한 ‘안면마비 연합운동의 진단과 치료’ 한국어판이 출간됐다.
‘안면마비 연합운동의 진단과 치료’는 안면마비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인 바바크 아지자데(Babak Azizzadeh)와 찰스 은두카(Charles Nduka)를 비롯한 이비인후과·성형외과·안과 전문의와 안면 재활 전문가들이 집필한 임상 전문서다.
안면마비 이후 나타나는 연합운동(안면마비의 후유증 중 하나로, 얼굴의 특정 근육을 움직이려고 할 때 의도하지 않은 다른 근육까지 동시에 움직이는 현상)의 원인과 이에 따른 기능장애를 이해하고, 환자 상태에 맞는 치료와 재활 방향을 정하는 데 필요한 내용을 체계적으로 담았다.
책은 안면신경과 표정근의 해부학, 연합운동의 원인과 병태생리를 바탕으로 안면신경 진료와 미소 분석, 객관적 안면 기능 평가 및 등급화 방법을 설명한다. 이를 토대로 보툴리눔 독소 치료, 안면신경근 재훈련, 안검 재활 및 수술적 치료의 원리와 적용 시 고려사항을 제시한다.
특히 안면신경근 재훈련과 보툴리눔 독소 치료의 상호 보완적 역할을 다루고 하안면(얼굴의 하단 영역) 연합운동에 적용하는 변형 선택적 신경차단술의 원리와 기술적 고려사항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의료진이 각 치료법의 특성과 연관성을 살펴보고 비수술적·수술적 치료를 함께 검토할 수 있도록 했다.
환자의 삶의 질을 고려한 접근도 담았다. 안면마비의 심리사회적 영향을 별도의 장에서 다루며, 급성기 치료 이후에도 이어지는 기능적 어려움과 심리적 위축, 장기적인 재활과 관리의 필요성을 짚었다. 자연스럽게 웃고 편안하게 눈을 감는 등 일상적인 기능의 회복과 함께 환자의 삶을 이해하는 진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안면 움직임과 주요 치료 과정을 보여주는 동영상, 해부학 이미지, 임상 사진 및 도표도 제공한다. 부록인 ‘표정근의 초음파 검사 지침’에는 근육의 이완·수축 상태를 비교하는 초음파 영상과 해부학 도식, 탐촉자 위치 및 조작법을 수록해 실제 검사에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안지현 연구위원은 “연합운동의 기전부터 재활, 시술, 수술적 치료까지 여러 분야의 지식을 한 권에 담은 책”이라며 “다양한 진료과의 의료진이 함께 참고하는 공통의 기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범문에듀케이션·156쪽·12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