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임원진 공백 ‘마침표’ 곧 찍힌다…‘완전체’ 눈앞
기획이사 및 심사평가이사 이어 보험수가이사 인선 임박 진료심사평가위원장과 상임감사 등 남은 퍼즐도 완성 앞둬
[병원신문=정윤식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홍승권)의 길었던 핵심 임원진 공백 사태가 막바지에 다다르며 완전체 경영 체계 구축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최근 의료계에 따르면 홍승권 원장 취임(4월 13일) 이후 발생한 임원진 결원이 순차적으로 채워진 가운데 다가오는 10월 국정감사 이전에 남은 세 자리의 인선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심평원은 최근 몇 달간 이어진 잦은 임원진 재공모 절차를 거치며 조직을 정비해 왔다.
다행히 박기준 기획상임이사가 임명(7월 21일)된 데 이어 김애련 심사평가상임이사가 그 뒤를 따라 발탁됐다(8월 12일).
아울러 오주환 신임 심사평가정책연구소장이 업무를 시작(9월 1일)하면서 주요 심평원 보직들이 주인을 찾았다.
현재 공석으로 남은 직위는 보험수가상임이사, 진료심사평가위원장, 상임감사 등 세 자리뿐이다.
유일하게 남은 상임이사직인 보험수가상임이사는 재공모를 겪은 끝에 지난 9월 3일경 면접 절차가 종료됐다.
면접 결과, 적임자를 찾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인데 기존 관행인 행정직 내부 승진은 아닌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그렇다고 심사직 출신 내부 승진도 아닌, 새로운 파격 인사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진료심사평가위원장 역시 차기 인선 윤곽이 잡힌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앞선 두 명의 진료심사평가위원장(이진수·장양수)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대의 인재가 임명될 것이라는 풍문이다.
이와 함께 김인성 전 상임감사가 4년여간 머물던 정든 원주를 9월 1일에 떠남에 따라 후임 상임감사 임명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점쳐진다.
새로 합류한 임원들의 실용주의적 행보도 눈에 띈다.
박기준 기획상임이사, 김애련 심사평가상임이사, 오주환 연구소장 모두 별도의 취임식을 생략한 채 업무에 돌입했다.
그만큼 이례적으로 길었던 심평원 임원진 동시 공백의 틈을 빠르게 채우기 위한 합리적인 선택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향후 임명될 보험수가상임이사와 진료심사평가위원장 또한 형식적인 행사 없이 곧바로 실무에 투입될 확률이 높아 보인다.
결론적으로 심평원은 이달(9월) 안에 남아있는 핵심 임원진 세 자리의 인선을 모두 확정 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홍승권 원장이 길었던 임원진 공백의 후유증을 털어내고 취임 이후 첫 완전체 경영 체계를 구축, 다가오는 국정감사 대비와 조직 안정화에 속도를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