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유형과 함께 밴드 확대 위해 노력할 것”

병협, 2026년도 제2차 환산지수협상 자리에서 밴드 확대 필요성 거듭 강조

2025-05-23     정윤식 기자
유인상 대한병원협회 환산지수협상단장(제1보험위원장). ⓒ병원신문.

대한병원협회가 환산지수협상 추가소요재정(밴드) 확대를 위해 전 유형과 함께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밴드 규모 확대는 어느 한 유형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닌 만큼 다른 유형들과 함께 한목소리를 내는 데 집중하겠다는 것.

병협 수가협상단은 5월 23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영등포남부지사에서 ‘2026년도 제2차 환산지수협상(요양급여비용 계약, 수가협상)’을 진행했다.

제2차 협상을 마치고 나온 유인상 병협 수가협상단장(제1보험위원장)은 병원계의 어려움을 재차 강조했다.

유인상 위원장은 “의정 갈등 사태로 인해 코로나19 시국보다 진료 제공과 운영에 더 큰 어려움을 겪었고, 이 부분에 상당한 공백이 생겼다”며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수련병원 전공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인력 충원을 많이 했고, 많은 직역의 사람들이 추가 투입되면서 그에 따른 수당과 여러 지급이 급증했다”라고 설명했다.

유 위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지난해 병원 유형 진료비의 증가율은 2023년 대비 0.7% 수준이며, 행위료는 0.5%로 유형 중 가장 적게 증가했다.

특히, 상급종합병원의 행위료는 10.2% 감소했다고 강조한 유 위원장이다.

유 위원장은 “이번 의정 갈등 사태가 해결된다 한들 추가로 고용된 인력은 줄일 수 없다는 점, 여러 병원 간 경쟁적 채용에 따라 인건비가 많이 상승했다는 점 등 병원계가 처한 현실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들을 건보공단 측에 충분히 설명·제공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환산지수협상 추가소요재정(밴드)의 확대”라며 “병협은 협상에 임하는 공급자단체 모든 유형과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고, 일차 의료 활성화 및 플랫폼 유지 등의 재정 효과성을 분석해 밴드 규모를 높이는 데 같은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병협보다 앞서 제2차 협상을 진행한 대한약사회의 경우 백브리핑에서 최소 1조 5,000억 원 이상의 밴드가 형성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향후 공급자단체들의 밴드 확대 요구가 더욱 거세질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