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건강지킴이로
국립의료원 가정간호사 김경순 씨.
2006-07-10 한봉규
만성환자 및 수술환자들을 조기에 퇴원시켜 가정에서 심리적으로 안정된 분위기에서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잘 훈련된 간호사를 통해 병원에서와 같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 이들이 바로 가정간호사들이다.
"24시간 언제 어디든지 환자가 부르면 달려 갈 수 있는 만반의 준비태세에 여념이 없다"는 그녀는"나를 불러주고 기다려주는 환자를 생각하면 새로운 힘과 함께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야겠다는 마음이 먼저 앞서곤 한다"며 병원과 환자의 중심에 서있는 가정간호사로서의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시 한번 약속해 본다는 김 간호사.
매일 매일 안부전화를 하고 필요한 물품을 준비하고 방문가방을 챙기는 등 가정간호사가 준비하고 해야 할 일이 녹녹치 않다고 말하는 그녀는 그래도 모든 준비를 마치고 방문 할 곳을 향하여 자동차의 엑셀을 밟는 순간이 가장 보람되고 일의 의미를 느끼는 행복한 때라고.
"어려움에 처했을 때 구급차보다는 저희들을 먼저 찾는 환자와 보호자들의 어려움을 이해하며 그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꾸준히 공부하고 연구하는 가정간호사가 되려고 노력한다"는 그는 앞으로 국립병원의 가정간호사로서의 대표성과 상징성에 조금의 흠도 가지 않도록 모든 이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국민의 가정간호사가 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
가정간호의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어렵고 불우한 환자나 보호자들의 아픈 곳을 만져주고 보듬어 주는 진정한 간호사의 길을 걷고 싶은 것이 앞으로의 바람이라는 김 간호사는 하루 24시간이 늘 긴장되고 바쁜 시간이지만 여유가 생길 때면 요가와 가벼운 산책을 즐기며 건강을 챙기는 일이 취미 아닌 취미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