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 다하는 병원인의 모습으로
가톨릭의대 성모병원 원무과 김영기 씨.
2006-07-06 한봉규
"장기간의 치료를 요하는 혈액종양환자들은 특히 본인은 물론이고 주위의 가족이나 보호자들도 여러 가지 면에서 많은 고통을 함께 하고 있다"며"특히 오랜 기간의 진료를 통해 진료비와 같은 경제적인 측면에서 상당한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고 말하는 김 대리는 종양환자들에 대한 보험급여의 확대가 하루빨리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대.
지난 5월 열린 병원 개원 70주년 행사에서 의료원 차원에서 처음으로 제정된 "자랑스런 성모인 상" 수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에 선정되는 기쁨과 영광을 누리기도 한 그는 환자들에게 행정적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실무자이자 참된 병원인으로 성모병원이 혈액종양전문병원으로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데 최일선에서 크게 기여했다는 것이 주위의 평가.
"저의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큰상을 받게 되니 송구스럽습니다. 앞으로 혈액종양환자들이 경제적, 정신적 부담을 떠나 보다 편안하고 안락한 환경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종양환자들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풀어 헤쳐나가는 데 적극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을 굳게 다짐.
최근에 환자들의 애환과 삶을 내용으로 하는 "엽서에 새긴 우정"이라는 에세이집을 발간하는 등 대학시절 전공분야인 문학활동의 전력(?)을 통해 환자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병원인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그는 부서내에서는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사고방식으로 직원들 사이에서도 두터운 신임과 존경을 받고 있는 그의 취미는 독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