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여성, 자궁내막암 위험 크다

2004-11-06     윤종원
비만여성과 운동량이 적은 여성은 자궁내막암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 대학의 레오 샤우텐 박사는 미국 "국립암연구소 저널"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6만2천57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비만여성은 체중이 정상인 여성에 비해 자궁내막암 위험이 4.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20세 이후 체중이 불어날수록 자궁내막암 위험은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샤우텐 박사는 말했다.

또 직장 일과 관련되지 않은 신체적 활동시간이 하루 90분 이상인 여성은 30분 이하인 여성에 비해 자궁내막암 위험이 4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샤우텐 박사는 서양사회에서 비만인구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자궁 내막암 발생률도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