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기관·단체 브리핑] 2024년 4월 30일자
각종 의약단체 뉴스 및 학회 활동 이야기, 정부 공공기관의 새로운 뉴스 등
◆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영양 상담 챗봇’ 오픈
다양하고 복잡한 현대인의 식습관으로 인한 건강을 지키기 어려운 가운데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이사장 김재택, 이하 학회)가 ‘영양 상담 챗봇’을 새롭게 선보여 주목된다.
이 챗봇은 누구나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홈페이지(www.lipid.or.kr)를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바로바로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른 적합한 식사 방법을 안내 받을 수 있다.
학회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하단에 등장한 챗봇에서 ‘문의하기’를 클릭하고 성별, 연령, 키, 체중을 넣고 동반 질환 등을 입력할 경우 실시간으로 개인 맞춤형 영양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이상지질혈증을 가진 이들에게 적합한 식사 조언을 자동으로 제공해 올바른 식생활을 유도한다.
이 챗봇의 가장 큰 장점은 사용자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정보 제공이라는 점이다. 사용자는 자신의 건강 상태와 생활 습관에 맞는 식사와 식품선택 방법을 쉽게 찾을 수 있으며, 이는 지속 가능한 건강관리로 이어질 수 있다.
영양 상담 챗봇은 꾸준히 업데이트되며 다양한 연구 결과와 최신 영양 정보를 반영한다.
김오연 식품영양이사는 “영양 상담 챗봇은 사용자가 몇 가지 기본 정보를 입력하면 최신 영양 정보에 기반한 최적의 식사 방법을 제공한다”면서 “이를 통해 매일의 식사가 개인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회는 앞으로도 이상지질혈증과 죽상동맥경화증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 식생활 콘텐츠를 꾸준히 제공할 계획이다.<오민호‧omh@kha.or.kr>
◆ 중앙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 창립학술대회 초청 강연
- 박해린 강남차병원 교수, 유방암 수술‧생검에서 초음파의 역할 중요성 소개
박해린 강남차병원 외과 교수가 4월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국립의과대학에서 열린 제1회 ‘중앙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Central Asia Surgical Ultrasound Society: CASUS)’ 창립학술대회에 강연자로 초청돼 유방암 수술 및 생검에서 초음파의 중요성을 소개했다.
중앙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는 대한민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의 지원을 받아 중앙아시아 5개국(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터키, 몽골) 외과 의사들의 참여로 결성됐으며 이번 창립학술대회에서는 외과초음파의 역할에 대한 다양한 강연과 토론이 진행됐다.
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박해린 교수는 지난해 4월 중앙아시아 3개국을 차례로 방문해 각 국가별로 외과 초음파학회의 설립을 주도, 1년여의 준비 끝에 중앙아시아 외과 초음파학회 창립학술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하는데 공헌했다.
학술대회에 참여한 약 300여 명의 외과 의사들은 최소침습적 수술에 있어서 외과초음파의 중요성과 활용방안에 대한 다양한 강좌를 접할 수 있었다.
특히 박 교수의 ‘유방암 수술 및 생검에 있어서 초음파의 역할’을 주제로 한 강연에는 많은 중앙아시아 의사들이 참석해 매우 높은 호응을 보였다.
박 교수는 “진공보조흡입생검술 맘모톰에 대한 중앙아시아 외과 의사들의 관심이 높았다”며 “한국에 직접 방문해 시술을 참관하거나 트레이닝을 받고 싶다는 의사들도 많아 이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박 교수는 “중앙아시아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국가의 의사들에게도 유방암 수술 및 생검에 있어서의 초음파의 중요성과 활용방안에 대한 교육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면서 “많은 외국 의사들이 한국을 방문해 수련받을 수 있는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 7차 학술대회는 올해 11월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강남 삼정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오민호‧omh@kha.or.kr>
◆ 美 보스턴 CIC와 컨퍼런스
-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미국지사, 바이오코리아 기간 중 코엑스 307호에서 개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캠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Cambridge Innovation Center, CIC)와 함께 ‘혁신과 발전을 촉진하는 국제 협력’ 컨퍼런스 세션을 5월 10일(금)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바이오코리아 2024(BIO KOREA 2024)에서 개최한다.
CIC는 글로벌 혁신 캠퍼스 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 기업으로 스타트업, 스케일업, 기업 및 공공 기관을 연결하고 협업과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1999년 설립된 CIC는 북미, 유럽, 아시아 전역에서 150만 평방미터 이상의 혁신 중심 워크스페이스, 연구소 랩실 및 이벤트 공간을 관리하고 있다. 또 CIC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 및 지원하며, 세계적인 수준의 지역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 헬스케어 클러스터 개발과 한-보스턴 혁신적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세션은 1부 ‘이노베이션 허브를 통한 미래 협력 방안’과 2부 ’헬스케어 혁신의 열쇠를 찾아: 경험을 통한 한-보스턴 협력 전략 탐구’로 구성된다.
1부는 CIC 팀 로우(Tim Rowe) 창업자·대표가 CIC 창립 이후 미국에서 전 세계로 협력적 공간을 확장해 나갔던 경험에 대해 바이오헬스 산업의 혁신을 중심으로 이야기하는 키노트 발표로 시작된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은 CIC Institute 아야노 카가미(Ayano Kagami) 부디렉터(Assistant Director)가 좌장으로 이끌며, 진흥원 ‘K-블록버스터 미국 진출 지원’ 사업 선정 기업인 동아 아메리카 류은주 COO와 한국 기업의 미국 진출을 돕는 BW Biomed LLC 우정훈 대표가 그간 CIC에서 활동했던 미국에서의 사업 경험을 나눌 예정이다.
한편 2부에는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성하는 병원, 대학, 연구소, 기업 등 각 분야에서 활동 중이거나 활동했던 전문가들이 모두 모여 그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한다.
진흥원 박순만 미국지사장이 좌장으로 참여, 오름 테라퓨틱(Orum Therapeutics) 이승주 대표, 법무법인 폴리(Foley Hoag LLP) 유정석 파트너, 단국대 이남규 교수(전 매사추세츠주 의과대학 박사후 연구원), 연세대 의과대학 정선재 교수(전 Broad Institute of MIT and Harvard, MGH 및 하버드대학 방문 연구원)가 연사로 나선다.
진흥원 미국지사는 세계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인 보스턴 지역 내 혁신의 1번지라 불리는 켄달스퀘어에 위치한 CIC에서 우리 기업들의 미국 진출을 돕고 있다.
진흥원 박순만 미국지사장은 “우리 기업들과 연구자들의 미국 진출까지 많은 고민과 진출 이후 현지에서의 어려운 점들이 있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실제 이곳에서 이뤄지는 연구와 사업들을 현장감 있게 공유하고, 실질적으로 미국 진출에 도움이 될 경험들이 나눠질 것이라 기대한다”고 했다. <최관식·cks@kha.or.kr>
◆ K-ACRO 및 컨설팅 지원사업 접수
-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5월 10일까지 진행
국내 의약품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의 임상시험 수행역량 강화와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2024년 ‘CRO 기관인증 및 컨설팅 지원사업’이 실시된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사장 박인석)은 기관인증 및 컨설팅에 대한 신청을 5월 10일까지 접수한다고 4월 29일 밝혔다.
2014년부터 시행된 기관인증 및 컨설팅은 올해부터 전문가풀과 인증기관 혜택을 강화해 사업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더할 예정이다.
인증기업은 국내·외 임상시험 의뢰사 요청 시 우선 추천, 정부지원 사업과 교육 개설 관련 정보 우선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인증기업은 인증서에 K-ACRO(KoNECT Accredited CROs)를 표기해 국내 대표 CRO로서 인증부문에 대한 전문성을 대외적으로 알릴 수 있게 된다.
기관인증 및 컨설팅은 국내 CRO가 국제 및 국내 의약품 임상시험 관리기준(ICH-GCP, KGCP) 등에 따라 적절하게 프로젝트를 관리하고 수행하는지 글로벌 수준의 평가도구로 점검한다.
기관인증은 CRO의 서비스 영역 중 4개의 핵심 영역인 △사이트 매니지먼트(Site Management) △프로젝트 매니지먼트(Project Management) △데이터 매니지먼트/통계(Data Management/Statistics) △메디컬라이팅(Medical Writing)으로 구성된다.
컨설팅은 기업의 필요에 따라 △CRO 기관인증 대비 컨설팅 △기관인증 및 컨설팅 참여 후 사후 컨설팅 △맞춤형 컨설팅 △신규 진입 컨설팅 중 선택 가능하다.
평가결과에 대한 추가적인 전문가 조언이 필요한 경우 인증 및 컨설팅 직후 전문가 연계를 통해 기업의 보완 및 개선 과정을 지원한다.
국내 의약품 전문 임상CRO를 지원 대상으로 하며, 신청은 우편을 통해 2024년 5월 10일(금)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박인석 이사장은 “재단은 본 사업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역량 있는 국내 CRO 인증기업을 확대함으로써 임상시험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한다”며 “산업 내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국내 CRO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