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실질적인 절충안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이재명 대표, “의사들 파업 옳지 않아…집단행동 중단해 달라” 의대정원, 순차적‧점진적 증원 마땅…현실적인 문제 고려해야

2024-02-21     오민호 기자

“민주당이 국회에서 관계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실질적인 절충안 마련에 적 극적으로 나서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월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들의 집단행동을 중단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월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절대 안 된다’, ‘2,000명을 고수하겠다’라는 어제 발언은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정부와 의료계의 강대강 대치를 더 심화시킬 것”이라며 “현재 의대정원이 3,000여 명인데 순차적으로 점진적으로 증원시키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어 “올 3월에 과연 2,000명을 거의 2배에 가까운 정원을 수용할 수 있을지 현실적인 문제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 대표는 “의사들의 파업은 옳지 않다. 파업 또는 집단행동을 즉각 중단해 주길 바란다”면서 “한편으로는 정부 역시 충분한 논의를 통해 가능한 대안을 만들어 달라”고 촉구했다.

국민 건강권 확보가 최우선이라고 밝힌 이 대표는 “필수의료, 공공의료, 지역의료 공백을 메워야 하고 보상체계를 합리적으로 재정비해야 한다”면서 “민주당이 국회에서 관계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실질적인 절충안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