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청과 오픈런 해결은 저수가 개선부터

대한아동병원협회, 불가항력 의료 사고 보상 확대 등 필요

2024-02-06     윤종원 기자
최용재 회장

대한아동병원협회는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확대 발표에 대해 여당을 비롯한 일부에서 마치 소청과 오픈런 해결을 위해 필요한 조치라는 발언이 있다”며 “이는 소청과 오픈런 문제 등 소아의료체계 붕괴의 원인을 모르는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최근 몇 년간 소청과 전공의 지원율 제로 상태는 의대 정원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이대 목동 신생아 사망에 따른 소송전과 저수가, 저출산 등으로 소청과 전문의 포기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했다.

특히 소청과 오픈런 등 해결은 소청과 전문의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갖지 않고 불가피한 의료 사고로부터 보호 받는 등 소아진료의 바람직한 환경이 조성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금과 같은 소아진료 환경으로 전공의들이 재수를 하더라도 절대 소청과는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를 통한 소청과 오픈런 해결이라는 희망에서 벗어나 지금 당장 소아 진료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아 환아와 환아 보호자 등이 고통 받고 있으므로 보다 현실적인 대안과 대책을 우선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