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과의 보건의료 분야 협력 강화”

김영주 국회부의장, 방한 중인 검버자브 잔당샤타르 몽골 의장 회담 잔당샤타르 의장, “빈곤 아동 지원 및 여성 인권 신장에 대한 관심에 감사”

2023-09-11     오민호 기자

김영주 국회부의장은 9월 11일 오후 국회에서 검버자브 잔당샤타르 몽골 국회의장과 회담 및 만찬을 갖고 양국 간 보건의료 분야 협력 확대 및 경제적 교류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국회 접견실에서 잔당샤타르 의장을 맞이한 김 부의장은 “올해 2월과 6월 몽골을 방문해 의장님을 뵙고 서울에서 올해 3번째로 의장님을 만나 뵙게 돼 기쁘다”면서 “바쁘신 일정 가운데에서도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건넸다.

김영주 국회부의장과 검버자브 잔당샤타르 몽골 국회의장 회담 모습

이어 김 부의장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빈곤아동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지난 6월 진행됐던 몽골 빈곤아동 의료 지원사업 등 보건의료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교류 협력을 내년에도 지속‧확대하기를 희망한다면서 의약품 및 의료장비의 통관 문제 등 몽골 측의 협력을 당부했다.

이에 잔당샤타르 의장은 빈곤 아동 의료지원 사업에 대한 김 부의장의 변함 없는 지지에 대하여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잔당샤타르 의장은 “지난 6월 몽골에서 개최된 범알타이 지속 가능 대화에서 김 부의장의 여성의 정치적 권익 신장을 위한 기조연설이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 몽골에서도 비례대표의 절반이 여성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왼쪽부터 김영주 국회부의장, 검버자브 잔당샤타르 몽골 국회의장

이번 회담에 몽골 측에서는 잔당샤타르 의장 외에 훌렐바타르 볼강토야 노동사회보호부 장관, 잠발 간바타르 광업중공업부 장관 및 바드마냠보 바트에르데네 올림픽 및 공공체육부장관이 배석했다.

회담 종료 후 국회 사랑재에서 이어진 만찬에서 김 부의장은 몽골과의 오랜 인연과 특별한 애정을 바탕으로 양국의 교류‧협력 관계가 더욱 굳건하고 실질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고, 신동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도 보건의료 서비스의 품질 개선, 아동 빈곤 퇴치 등 양국의 보건‧복지 분야 협력을 지속‧강화해 나가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