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가상환경 의료기술 개발에 475억원 지원

보건복지부, 의료서비스 및 병원 운영 분야 총 10개 연구과제 선정

2023-05-16     최관식 기자

정부는 가상환경 기반 의료서비스와 병원 운영 기술개발을 위해 2027년까지 475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삼성서울병원과 연세대산학협력단 등 총 10개 주관연구기관을 선정했다.

예방, 진단, 치료, 관리 등 임상 현장에서 요구되는 미충족 의료수요(Medical Unmet Needs) 중심 가상환경 기반 의료서비스 모델 발굴 및 기술 개발을 위해 △가상환경 기반 환자경험가치 제고를 위한 서비스 모델 개발 △주요 질환 원격협진 및 교육 모델 개발(뇌수술, 심혈관질환시술 등) △인공지능에 기반한 정신건강서비스 기술 개발 등 7개 과제를 선정하고 과제당 연간 10억원 이내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또 진료·행정 지원, 물류 관리, 인력 배치 등 병원 운영 효율성 및 접근성 향상 중심 가상환경 기반 병원 운영 모델 발굴 및 기술 개발 등 3개 과제에 대해 연간 10억원 이내의 연구비를 지원키로 했다.

이 사업은 보건복지부 연구개발 전문기관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과제 관리·평가 등을 통해 성과 도출을 지원하고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기존 의료서비스의 시·공간적 제약을 극복한 신의료기술 혁신이 실현될 것”이라며 “의료 메타버스 조기 성공모델 발굴을 통해 국가 기술 경쟁력 제고 및 글로벌 시장 선도, 메타버스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