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둥이 어벤져스 모두 모이세요”

한양대병원 신생아중환자실, ‘제1회 이른둥이 홈커밍데이’ 개최 이현주 실장, “선천성 질환 및 합병증 예방하기 위해 최선다할 것”

2023-05-09     정윤식 기자

한양대학교병원(원장 이형중)이 이른둥이를 위한 특별한 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한양대병원 신생아중환자실(실장 이현주 소아청소년과 교수)은 최근 본관 3층 강당에서 미숙아로 태어나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퇴원한 환아와 가족들 약 60여 명을 초대해 ‘제1회 이른둥이 홈커밍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량 한양학원 이사장, 한양대병원 이형중 병원장을 비롯해 권오균 운영지원국장, 국은영 간호국장, 이현주 실장 등 주요 보직자 및 관계자 그리고 많은 환아와 가족들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32주 미만(1,500g 미만) 미숙아로 태어나 한양대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서 2010년부터 2022년까지 힘겨운 고비를 잘 이겨내고 퇴원한 이른둥이 중 랜덤으로 선정된 25여 명의 환아와 가족들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현주 실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의료진 소개, ‘이른둥이 어벤져스 모여라’ 슬로건 및 이른둥이 성장기 소개, 신생아중환자실 브이로그, 한양초등학교 박진혜 선생님의 ‘학교 생활 잘하는 팁’, 23주 690g으로 태어나 현재 12세가 된 이른둥이의 피아노 연주 등 가족들의 눈물겨운 체험담 외 다양한 축하공연과 경품추첨 등이 진행됐다.

이현주 실장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이른둥이의 선천성 질환과 그에 따른 다양한 합병증을 예방하고 재활을 돕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른둥이의 생명을 살리는 것뿐만 아니라 더 좋은 뇌 발달, 빠른 학교 적응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중 병원장도 축사에서 “한양대병원 신생아중환자실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서 2회 연속 1등급을 받는 등 높은 의료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신생아 세부 전문의와 특등급의 간호 인력 및 의료시설을 갖추고 있다”며 “이른둥이들이 행복한 가정으로 건강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신생아중환자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