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K드라마 이어 K-Health도 한류 대열 합류

복지부, 7개 전문기관과 함께 한국 보건의료제도 및 시스템 해외진출 지원

2023-03-28     최관식 기자

K팝과 K드라마, K무비, K푸드 등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적’인 게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K-Health도 한류 대열에 본격 합류한다.

질병관리청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보건복지인재원, 한국사회보장정보원,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보건복지부 산하 7개 전문기관은 내년부터 우리나라 보건산업이 아세안과 아프리카, 중남미 등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서 한국의 보건의료제도 및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공유하기 위한 K-Health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토대로 한국 기업 및 제품의 해외진출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복지부는 3월 28일(화)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케이-헬스(K-Health) 해외진출 지원사업 추진단 발족식’을 열고 7개 전문기관이 2024~2027년 건강보험, 감염병대응, 의료정보화, 디지털헬스, 보건산업 등 강점 분야를 중심으로 중·저개발국들과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는 2024년부터 보건의료제도 및 시스템의 해외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한-아세안 보건의료 협력사업을 K-Health 해외진출 지원사업으로 확대 개편한 바 있다.

이날 발족식에서 보건복지부는 이번 사업의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추진단 참여 기관들은 기관별 협력 추진사업을 각각 발표했다. 서울대학교 오주환 교수는 한국 보건의료 해외진출 지원사업과 관련한 정책 방향을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