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공공의료원 설립 추진 탄력 받나?

정성호 의원, 양주 옥정‧회천지구에 공공의료원 입지 제안 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북부 의료취약 문제 해소와 공약 이행 신속 추진”

2023-02-03     오민호 기자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공약한 경기북부 거점 공공의료원 설립지로 양주시가 제안돼 설립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될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은 2월 2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나 경기북부 거점 공공의료원 설립지로 양주시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수원 경기도청에서 김 도지사를 만나 “응급의료 취약지역인 경기 중북부는 지난 70여 년간 국가안보를 위해 기반 시설 부족의 불편을 감내해 왔다”며 “경기중북부 권역 주민들이 손쉽게 방문할 수 있는 2기 신도시인 양주 옥정‧회천지구 내 공공의료원을 설립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김 도지사는 “공공의료원 양주 설립은 지난 지방선거 공약인 만큼 건의받은 입지 후보지를 중심으로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19년 11월 보건복지부는 양질의 공공‧민간병원이 없는 의정부권역(연천, 동두천, 양주, 의정부)에 공공병원 신축 추진 계획을 발표했으며 2021년 6월에도 의정부의료원을 이전‧신축하는 ‘제2차 공공보건의료기본계획 ’을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앞으로 입지선정을 시작으로 경기북부 공공의료원 설립을 신속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