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HIRA CDM 데이터 품질 최고 등급 획득 쾌거

데이터품질인증 플레티넘 등급으로 HIRA CDM 신뢰성 입증해

2022-12-24     병원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최근 주관한 데이터 품질인증 심사에서 ‘HIRA CDM(Common Data Model)’ 데이터 품질관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Platinum)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CDM이란 공통데이터모델이라 불리며 기관 간 상이한 형태의 데이터를 동일한 용어와 구조로 표준화해 각 기관에서 데이터 분석 후 결과값만 공유하는 연구 방식을 의미한다.

데이터 품질인증은 데이터의 중복·오류·검증 등 데이터 품질 영향요소 전반을 심사하는 제도로, 심사 결과에 따라 플래티넘·골드·실버 등급으로 구분되며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은 데이터 정합률이 99.977% 이상인 경우에 획득할 수 있다.

심평원의 HIRA CDM은 보건복지부 ‘분산형 연구 네트워크 구축‧운영 사업’의 일환으로 설치됐다.

‘개방형 데이터 표준 기반 국제협력연구 수행’을 위해 건강보험 청구데이터를 ‘OMOP(Observational Medical Outcomes Partnership)-CDM’ 형태로 변환‧구축했으며, 총 15개 테이블과 222개의 칼럼으로 구성됐다.

이번 심사에서는 2010~2020년 데이터 약 101억 개의 청구건을 대상으로 정합성을 심사했고 그 결과 심평원은 99.99%라는 놀라운 정합률을 보였다.

하구자 심평원 정책연구실 실장은 “이번 플래티넘 등급 획득은 국가 수준의 CDM 데이터를 국내 최초로 인증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인증으로 신뢰성이 확보된 HIRA CDM 활용을 통해 공익적 보건의료 연구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