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과 용기 주는데 최선
국립의료원 병동 간호사 장복순 씨
2006-06-12 한봉규
만성, 급성을 비롯한 각종 내과 질환을 앓고있는 환자들을 보살피고 간호하는데 여념이 없다는 장 간호사는"특히 결핵환자와 선천성 면역 결핍 증후군 등의 질병으로 고생하고 있는 환자들에게는 각별한 보호가 필요하다"며"절망감에 빠져버린 이들 환자들을 돌보며 작으나마 그들에게 삶의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주었을 때가 간호사로서 느끼는 가장 보람된 순간"이라며 간호사 생활에 나름대로 적지 않은 자부심을 강조.
병동에 입원해 있는 환자 한분 한분 모두가 바로 나의 가족 나의 부모라는 생각으로 돌보고 보살피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그녀는 간혹 정성을 다해 모신 환자가 유명을 달리할 때면 자신은 물론 6층 병동의 모든 분위기가 침체돼 괴로움도 많이 느끼지만 아직도 자신의 질병과 싸우는 많은 환자들이 있기에 새로운 희망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음을 밝히는 장 간호사.
남은 기간동안 병원 생활에 충실하며 노인간호의 많은 경험을 통해 앞으로 퇴직 시 무의탁 노인들을 위한 작은 시설을 운영해 노인복지향상을 위해 일하고 푼 것이 미래의 희망사항이라고 말하는 그녀는 간호사 생활의 여유가 넉넉지는 않지만 시간이 날 때는 꽃꽂이와 여행을 즐기며 자신만의 취미생활을 즐기는 순간이 또 다른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