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 부유균 측정기’ 영남대의료원에 기증

변정훈 영남대 교수 개발한 세계 최초 병원 공기 오염 실시간 관리 기구

2022-05-23     병원신문

영남대의료원(의료원장 김종연)은 최근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 보유 우수 특허 기술로 제작된 ‘공중 부유균 측정기’ 물품 기증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공중 부유균 측정기는 발명자인 영남대 기계공학부 변정훈 교수의 특허 기술인 ‘공중 부유균 및 먼지 측정키트’(10-2267179)를 이용해 1,500만 원 상당을 들여 제작한 시제품이다.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면서 공기 중의 생물학적 위험도 감지가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변 교수가 제작한 공중 부유균 측정기는 기존 부유균 측정 방식 대비 측정 시간을 비약적으로 단축시킴으로써 단 5분간의 공기 샘플링만으로도 유의한 데이터 수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김종연 영남대의료원장은 “기증된 공중 부유균 측정기를 활용해 병원 내 공기의 생물학적 위험도를 실시간으로 관리, 환자들이 안심하고 진료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발명자인 변정훈 교수는 “기존 공중 부유균 측정에는 하루 이상의 시간이 소요돼 공기의 생물학적 위험도에 대한 효율적 관리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번에 제공된 측정 시스템을 통해 공기 중 병원체 수준의 실시간 관리가 가능해졌다”며 “영남대의료원을 시작으로 다양한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사용함으로써 공기 감염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