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장례식장 운영

대구의료원 국화원 장례식장, 폐기물 배출량 줄여 환경 보호 앞장

2022-05-13     병원신문

대구의료원(의료원장 김승미)이 운영하는 국화원 장례식장이 일회용품 사용 최소화를 위해 친환경 장례식장을 시범 운영한다고 5월 13일 밝혔다.

친환경 장례식장이란 접객실에서 주로 쓰이는 일회용 컵, 수저, 접시, 용기 등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고 세척 및 소독 후 재사용이 가능한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장례식장을 말한다.

다회용기 상차림

대구의료원 국화원 장례식장은 지난 4월 대구시로부터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장례식장 시범사업장으로 선정됐으며, 1만명분의 식기를 지원받아 일부 접객실 내 다회용기를 비치하고 시범 운영 중이다.

일회용품 사용량이 많은 대표 업종에서 다회용기 도입 초기 다소 불편이 예상되지만, 종이나 플라스틱이 아닌 식당과 같은 용기를 사용해 예우를 갖춰야 할 장례식장에서 차림새는 물론 폐기물 배출량을 줄여 환경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

김승미 대구의료원장은 “다회용기 도입을 통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 장례식장 문화를 확산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화원 장례식장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