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산모 의정부성모병원에서 네쌍둥이 출산

의료진 30여명 수차례 시뮬레이션 진행…산모·아이 모두 건강

2022-04-05     병원신문

가톨릭대학교 의정무성모병원에 네쌍둥이가 태어나 화제다.

의정부성모병원은 4월 5일 오전 9시경 방글라데시 국적의 산모 A씨(22세)가 네쌍둥이(남아 2명, 여아 2명)를 1분 간격으로 출산했다고 밝혔다.

32주 5일 만에 세상에 나온 네쌍둥이 중 첫째 아기는 약 1.8kg, 나머지 3명은 약 1.6kg 전후로 모두 인큐베이터로 옮겨졌으며 현재 건강한 상태다.

네쌍둥이는 국내에서도 굉장히 드문 케이스로 알려져 있다. 이에 의정부성모병원에서는 출산하기 전부터 수차례에 걸쳐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고 출산 당일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마취통증의학과·수술실·신생아실·분만실 등 관련 부서 의료진 30여명이 참여해 산모의 출산을 도왔다.

이번 분만을 집도한 산부인과 김연희 교수는 “산모는 분만실에서 안정가료를 취하고 있다”면서 “네쌍둥이들은 현재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