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실버의료기기 지역혁신 생태계 조성 나서

강원테크노파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와 3자 업무협약 체결

2021-12-22     정윤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과 강원테크노파크(원장 김성인),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원장 김광수)는 12월 22일 ‘실버의료기기 메카 및 지역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복지용구·장애인보조기기·의료기기 관련 정책·연구·교육·공동 사업에 대해 상호보완적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각 기관의 장비·인력·시설 등의 인프라를 공유·연계해 지역 기업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제품 경쟁력 확보에 이바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 건보공단은 △실증연구 정보 활용 방안 모색 △리빙랩 활용 실증연구 및 제품 개발 연계 △전시체험관 지역기업 제품 전시·홍보 지원 등에 협력한다.

강원테크노파크는 △강원도전략산업군 유망기업 발굴 및 추천 △전시체험관 활용 제품 및 기업 연계 △해외유망전시회 공동관 운영 등에 협조한다.

이어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연계 기관 및 기업 Test-Bed 활용 △전시체험관 의료기기 기업 연계 △전자파 예비 시험검사 및 의료기기 자료 지원 등을 맡는다.

이들 세 기관은 공공부문 간 협력 성과를 민간부문에 확산해 실버의료기기 산업 활성화 및 제품 경쟁력 강화와 지역기업 제품 전시 공모 등으로 업체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주민에게 전시·체험·이용 기회를 확대해 지역산업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선도 혁신도시 활성화 방안’ 과제와 양극화된 의료기기산업 및 침체된 지역 의료기기산업 극복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공공기관 주도로 지역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게 목적이다.

세 기관은 향후 지역사회로 상생 관계를 확장하고 원주지역 의료기기 특화산업 육성 지원 등 적극적인 교류협력 활동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직면하는 이슈들을 강원혁신도시 의료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지역 내 공공기관들이 협력관계를 구축해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테크노파크 관계자는 “헬스케어융합혁신센터를 중심으로 공공기관들과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디지털헬스케어산업의 활성화와 빅데이터 기반 산업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복지용구·의료기기 관련 공동사업을 꾸준히 발굴해 의료기기 기업제품 경쟁력 확보와 지역산업 활성화를 이끌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