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AZ ‘큐턴’ 국내 단독공급계약 체결

‘온글라이자+포시가’ 복합성분 제2형 당뇨병 치료제…강력한 혈당강하 효과

2021-11-01     박해성 기자

일동제약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 ‘큐턴 정’(성분명 삭사글립틴, 다파글리플로진)을 국내에 단독공급한다고 11월 1일 밝혔다.

큐턴 정은 DPP4 억제제인 삭사글립틴(제품명 온글라이자)과 SGLT2 억제제인 다파글리플로진(제품명 포시가)를 조합한 복합제로, 두 계열의 치료제가 갖는 효과를 1일 1정 복용으로 기대할 수 있다.

메트포르민 단독 요법으로 충분한 혈당 조절을 할 수 없고 2제 요법으로 충분한 혈당 조절이 어려운 경우, 메트포르민과 병용 투여가 가능하며, 메트포르민과 다파글리플로진, 또는 삭사글립틴 병용 요법으로 충분한 혈당 조절을 할 수 없는 경우에도 환자에게 적용될 수 있다. 또한 하루 한 알로 혈당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복약 순응도 측면에서도 환자들에게 편의성을 줄 수 있다.

큐턴 정은 삭사글립틴과 다파글리플로진의 원 개발사인 아스트라제네카가 지난 2017년 허가를 받았다. 각 단일제와 메트포르민 투여, 그리고 큐턴과 메트포르민 투여 환자들을 비교한 임상3상 3차례의 시험에서 모두 혈당 수치가 개선되는 결과를 보였다. 큐턴과 메트포르민 병용은 단일제와 메트포르민 병용 대비 목표 혈당(HbA1c 7% 미만) 달성률도 높여 혈당 조절 효과를 입증했다.

한편 양사 간의 국내 단독공급 계약은 1일에 체결됐으며, 일동제약은 계약 체결과 동시에 큐턴 정에 대한 본격적인 마케팅과 공급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