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가협상에서 의료계 요구 관철

김재정 의협회장 회원과 간담회서 강조

2004-11-03     김명원
대한의사협회가 수가협상에서 의료계의 요구를 관철시키겠다는 의지를 직접 회원들에게 천명하며 회원들의 지원 요청에 나섰다.

김재정 대한의사협회장은 지난 1일 충북의사회 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올해 수가 협상에서 최선을 다해 목표치를 꼭 달성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회장은 충북 제천에 소재한 파크호텔에서 회원 60여명이 모인 가운데 이같이 밝히고 수가 협상 및 약대6년제 저지, 백신 대책 등에 관한 의협의 활동 방향, 성과에 대해 밝혔다.

의협회장과의 대화에 앞서 김세곤 상근부회장은 "국회 동향 및 외국 의료제도 비교"에 관해 발표했으며 박효길 보험부회장도 "2005년도 건강보험 수가 계약 현황과 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참석한 충북의사회 회원들은 주로 공단의 불합리한 실사에 관한 불만과 의협의 대책에 대해 집중 질문했는데 김 회장은 불합리한 고시를 개정하는데 총력을 다하겠으며 현장에서 불합리한 부분이 발견되면 언제든지 직접 연락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재정 회장은 "지난 100년간 의사들이 이렇게 어려운 때가 없었다"며 "수가는 의사에 대한 평가이며 자존심인 만큼 앞장서서 수가 인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고 회원들이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재정 회장은 충북에 이어 전라북도, 고양시, 인천광역시, 강원도 등 의사회 회원들과 대화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