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개방형 실험실 구축사업단 출범

14개 기업 입주…바이오 헬스산업 발전 전진기지로 육성

2021-09-16     박해성 기자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재두)은 9월 14일 개방형 실험실 구축사업단을 정식 출범했다.

병원 의학관 8층에 문을 연 개방형 실험실은 202.26㎡(약 61평) 규모로 화상회의 장비를 구축한 회의실, 오픈세미나 공간, 참여기업 전용 사무공간, OL@E 카페 등으로 이뤄졌다.

지난 6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년 감염병 특화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 주관기업으로 선정된 이대목동병원은 정부 지원을 기반으로 시설을 확충하고 감염병 관련 창업 입주기업을 모집해 왔다.

공개 모집을 통해 입주한 기업은 △엑솔런스바이오테크놀로지(엑소좀 기반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를 개발) △마이체크업(감염병 자가격리자 모니터링 플랫폼을 개발) 등 14개 업체이다.

이대목동병원은 이들 기업에 대해 △감염병 관련 시험분석 △전임상 시험설계 및 임상 컨설팅 △참여 기업과의 임상 아이디어 고도화 및 사업화 연계 협력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화의료원 내 임상의사와의 공동 연구를 추진, 정부 R&D 사업을 연계한다는 목표이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특화된 감염병 제어 인프라를 기반으로 개방형 실험실 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보건의료 우수기업을 발굴, 육성하고 임상 의료 현장의 중개연구, 교원창업을 실시해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이화의료원이 보건의료 패러다임과 바이오헬스 산업의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