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 글로벌 선도기업 8개 육성한다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서 ‘혁신형 바이오기업 육성방안’ 보고 2030년까지 글로벌 선도기업 육성을 위한 종합적 지원체계 구축

2021-08-30     최관식 기자

정부는 2030년까지 제약·의료기기·화장품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 8개를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보건복지부는 8월 30일(월) 제14차 혁신성장 BIG3(미래차, 바이오헬스, 시스템반도체) 추진회의(주재 경제부총리)에서 ‘제약·의료기기 등 혁신형 바이오기업 육성방안’을 보고했다.

이번 방안은 2030년까지 제약·의료기기·화장품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 8개 육성을 목표로,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3대 전략, 9개 추진과제를 담고 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제약, 의료기기, 화장품 등 보건산업은 연평균 9% 수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보건산업은 빠른 성장에 힘입어 고용 측면에서도 제약, 의료기기, 화장품 분야 일자리가 2017년 14만명에서 2020년 16만5천명으로 3년 동안 약 18% 증가하는 등 국내 일자리 창출을 견인했다.

다만 우리나라 보건산업이 세계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2%대로 여전히 낮고, 세계적 수준의 선도기업이 없다는 점은 보건산업 지속 성장의 한계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성장 초기 단계의 우리 보건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투자와 도전으로 산업을 이끌어 나갈 글로벌 선도기업 육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제약, 의료기기, 화장품 분야에서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글로벌 선도기업을 육성하고 성공사례를 창출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성장 초기 단계의 우리 보건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기업의 과감한 투자와 도전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추진방안을 통해 그간의 성장 추진력을 유지하며, 우리 혁신형 기업들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이 구축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