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심장내과 의사의 따뜻한 영화 이야기 출간

조선대병원 장경식 교수의 두 번째 영화 관련 도서

2021-08-20     병원신문

“교수로 임용된 지 20여 년이 지난 어느 날 간암 수술을 받고 나서 내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의사가 아닌 환자 입장에서 의료를 생각하게 되고 의학 관련 영화를 보면서 영화를 통한 의학교육에 눈을 돌리게 됐습니다”

조선대병원 장경식 교수(순환기내과)가 ‘심장내과 의사의 따뜻한 영화 이야기’를 최근 출간했다.

이 책은 대학 강의를 하면서 사용한 자료를 바탕으로 일반 대중들도 의료에 대해 접근하기 쉽도록 내용을 구성한 게 특징이다.

한평생 대학병원에서 의사로 재직하며 환자를 진료하던 의사가 간암 선고를 받아 큰 수술을 하게 됐고, 암 치료 및 회복 과정 등의 어려운 순간을 환자 입장에서 경험하고 느낀 뒤 이를 토대로 후학 양성에 힘쓴 결과의 산물이다.

장 교수는 “영화는 삶의 여러 모습과 동태를 보여주는 인간 삶의 거울이기에 영화를 통한 간접 경험은 그들의 품성을 함양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후배 의사들이 어떠한 상황에서라도 환자의 처지와 형편을 공감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따뜻한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발간한 책은 2015년에 출간된 ‘심장내과 의사의 따뜻한 영화 이야기-냉철한 머리보다 뜨거운 가슴으로’의 후속편이다.

의료와 관련된 다양한 영화를 소개하고 암, 유전적 질환, 비만, 식이요법뿐만 아니라 생명윤리, 성소수자, 은퇴한 노인들의 삶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