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교직원들 헌혈 동참

코로나19로 혈액 부족…7월 27일부터 29일까지 헌혈 행사 가져

2021-07-29     오민호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7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교직원 사랑나누기 헌혈’ 행사를 가졌다.

최근 출산율 저하에 따른 헌혈자 수 감소에 이어 코로나19 발생으로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됨에 따라, 단체 헌혈이 취소되는 경우가 잦아 혈액이 적정 재고 수준보다 부족한 날이 많아지고 있다.

서울성모병원은 혈액 부족으로 인해 고통 받는 환우들을 위해 1992년부터 30년째 ‘교직원 사랑나누기 헌혈’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2003년부터 매년 두 차례로 늘렸다가 최근에는 혈액원에서 요청할 때마다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교직원 사랑나누기 헌혈’ 행사는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백신접종을 완료한 의료진이 채혈을 실시했으며 헌혈을 원하는 교직원에게 사전신청을 받아 방역지침을 완벽히 준수했다.

진단검사의학과 제갈동욱 교수는 “혈액제제는 살아있는 세포로 이루어져 있는 생명을 살리는 소중하고 특별한 것”이라며 “헌혈은 특별한 노력 없이 세상과 이웃에 사랑을 실천하는 가장 특별한 방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