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서울병원, 병원 발전 기금 전달식 가져

한용석, 김순옥 부부, 신관 건축기금 2억원 기부

2021-05-03     병원신문

삼육서울병원(병원장 양거승)은 지난 20일(수), 병원내 임원동에서 발전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한용석·김순옥 부부는 병원 신관 건축기금으로 2억 원을 기부했다.

발전기금전달식엔 김순옥 씨와 아들인 한명섭 씨를 비롯해 양거승 병원장, 윤덕수 부원장, 정성진 경영관리실장, 심장내과 조욱현 과장, 신경과 곽재규 과장, 임현숙 간호부장 등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거승 병원장은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발전기금을 쾌척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린다. 전해주신 사랑의 마음을 환우들과 나누겠다”고 인사했다.

김순옥 씨는 “약소한 금액인데 너무 융숭한 대접을 받는 것 같다”며 “저희 부부는 삼육서울병원의 오랜 단골로 올 때마다 마음과 정성을 다한 의료진의 친절하고 따뜻한 사랑에 감동해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아들 한명섭 씨는 “좋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병원장님과 관계자들에게 감사한다. 어머님을 지극정성으로 돌봐주신 의료진의 노고를 결코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청량리 토박이로 자란 부부는 50여 년 전부터 삼육서울병원을 이용해 오던 중 7년 전 김순옥 씨의 심장에 문제가 생겨 삼육서울병원 응급실을 거쳐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

남편인 한용석 씨도 뇌출혈로 이곳에서 치료를 받았다. 김순옥 씨는 대학 병원에서도 치료를 받은 적이 있지만, 삼육서울병원이 최고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최선을 다하는 의료진과 친절한 직원들의 헌신 덕분에 어느 병원보다 마음 편하게 치료받은 기억 때문이다. 평소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환자를 대하며 헌신적으로 진료했던 임직원들의 모습이 병원 발전의 초석을 다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