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과의 소아청소년과 개명 반대
개원내과의사회, 공식 입장 밝혀
2006-05-04 김명원
김일중 신임회장은 3일 기자간담회에서 “출산율 저하 등으로 인해 소아과가 어렵다는 것은 공감하지만, 소아과에서 소아청소년과로 명칭을 바꾸는 것은 반대한다”며 국회에 개원내과의사회 입장을 담은 의견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명칭 변경보다 각자의 자질을 함양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타 진료과에게 피해를 주면서 방법을 모색하는 것에는 동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회장은 “소아청소년과로 명칭 변경은 학문적으로도 맞지 않으며 진료과별 정체성은 유지돼야 혼란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소아과개원의협의회측은 이미 대한의학회 인준을 받아 의협 상임이사회까지 통과된 사안을 다시 재론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임기 2년동안 역점 사업과 관련 김 회장은 회원의 권익보호를 최우선사업으로 삼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외에도 각종 학술대회 개최를 통한 개원내과의사의 능력 향상시키고 현 정부의 의료정책에 대응하여 회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