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3D 복강경 ‘플렉시블 스코프’ 신제품 출시
스코프 팁이 상하좌우로 구부러져 장기 뒤쪽까지 시야 확보 용이 복강경 최초로 조이스틱 조작방식 도입해 수술 편의성 증대
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은 새로운 3D 복강경 ‘플렉시블 스코프 (Flexible Scope, 모델명: LTF-S300-10-3D ENDOEYE FLEX)’를 국내에 출시했다고 1월 18일 밝혔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스코프 팁(복강경 끝 구부러진 부분)이 상하좌우, 대각선으로 구부러지는 3D 복강경 플렉시블 스코프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 올림푸스는 해당 라인업의 최신 제품을 출시, 일반적인 일자형 복강경으로는 보기 어려운 장기 뒤쪽까지 관찰할 수 있다.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세계 최초로 조작부에 조이스틱을 도입해 스코프 팁을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전 모델의 경우 상-하, 좌-우를 조작하는 레버가 각각 따로 있었지만 이번 모델은 조이스틱 하나로 상하좌우 모든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편의성을 대폭 개선해 의료진이 초정밀 수술을 안전하고 정확하게 할 수 있게 지원한다.
실제로 기존 모델의 경우 대각선 방향으로 이동하려면 먼저 상-하 레버를 조작 후, 좌-우 레버를 추가로 조작해야 했다. 반면, 조이스틱을 사용하면 한 번에 대각선 방향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신규 모델은 기존 모델 46.1mm에 비해 8.7mm(약 19%)가 짧아진 37.4mm 길이의 팁을 사용함으로써 복강경수술 시 다른 수술기구와의 부딪힘 없이 안정적이고 보다 넓은 시야를 확보해 수술을 진행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신규 3D 복강경 플렉시블 스코프는 올림푸스의 대표적인 복강경 시스템 ‘VISERA ELITE II’과 연결해 사용이 가능하다. VISERA ELITE II는 수술 시 3D 영상뿐만 아니라, IR(Infra-red, 고성능 적외선 이미지), NBI(Narrow Band Imaging, 협대역 화상 강화), 2D 영상까지 다양한 이미징 옵션을 제공한다.
3D 복강경 플렉시블 스코프는 간담췌외과, 위장관외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등 복강경 수술이 필요한 모든 진료과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고난도 수술 및 단일공 수술에서 특히 유용하다.
올림푸스한국 김정수 SP사업본부장은 “이번 3D 복강경 플렉시블 스코프는 조이스틱 도입, 짧아진 스코프 팁 등 혁신 기술이 집약된 제품으로 복강경 수술 시 의료진의 편의성을 높여 궁극적으로 환자의 치료 결과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