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성황반변성 新 중증도 분류체계 보고

충북대병원 안과 김동윤 교수, 세계 최초

2021-01-12     병원신문

김동윤 충북대학교병원 안과 교수<사진>가 미국 듀크대학(Duke University) 연구진과 공동으로 빛간섭단층촬영을 이용한 건성황반변성의 새로운 중증도 분류체계를 세계 최초로 보고했다.

건성황반변성은 황반 아래에 드루젠(drusen)이라는 침착물이 쌓이는 질환으로, 황반 위축(Geographic atrophy), 또는 습성황반변성(exudative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으로 진행하여 심각한 시력 손실을 일으킬 수 있다.

건성황반변성의 정확한 중증도 분류를 위해서는 드루젠의 크기를 정확히 측정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지금까지는 안저 사진촬영을 이용하여 건성황반변성의 중증도를 분류하였으나, 안저 사진으로는 드루젠의 크기를 정확하게 측정하기 어려워 건성황반변성의 정확한 중증도 및 시간의 경과에 따른 진행 정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기에 한계점이 있었다.

반면, 빛간섭단층촬영은 안저 사진촬영과 달리 드루젠의 크기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김동윤 교수는 “이번에 발표한 중증도 분류 체계는 향후 황반변성과 관련된 다양한 신약 개발 임상연구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학술지 ‘Retina’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