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아동학대 의심 사례 신고에 앞장설 것"

정인이 사망 관련 엄정한 수사 요구와 경찰당국 쇄신 촉구

2021-01-04     병원신문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가 최근 방송을 통해 알려진 16개월 입양아 정인이를 학대하고 사망에 이르게 한 양부모에 대한 엄정한 수사요구와 경찰당국의 쇄신을 요구했다.

또한 반복된 신고에도 불구하고 무혐의 처분된 것에 대한 책임자 문책 및 경찰청장 사퇴를 촉구했다.

의협은 “경찰당국의 나태함이나 직무유기를 넘어 아동학대에 개한 기본적인 인식조차 갖추지 못한 불감증 상태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지난해 경찰은 진료중 아동학대를 의심해 신고한 의사의 신분을 부모에게 그대로 노출해 신고자가 수차례 협박을 당하게 만드는 황당한 일을 저지르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동학대 관련 대응 및 신고 요령을 포함한 대회원 교육과 홍보를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아동학대 의심사례를 신고하고 아이들을 보호하는데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