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달빛어린이병원, 정부 지원은 전무

경북·전남·충남·울산·광주·세종시엔 없어 권칠승 의원, 정부 차원 지원 강화 촉구

2020-10-07     최관식 기자

정부가 2014년부터 달빛어린이병원 지원 사업을 추진, 현재 전국 11개 시·도에 18곳의 달빛어린이병원이 운영 중에 있다. 지난 2월 국립중앙의료원 및 중앙응급의료센터 등에서 달빛어린이병원 이용자를 대상으로 인지도 및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100점 만점에 92.2점을 받는 등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처럼 만족도가 높은 달빛어린이병원은 2014년 최초 도입 당시 병원의 운영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했으나, 병원의 참여율이 저조해 2017년부터는 수가를 추가 지급하는 등 방식을 변경해 병원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일선 병원들의 참여가 저조해 경북·전남·충남·울산·광주·세종 등 6개 시·도에는 달빛어린이병원이 없다. 해당 지자체 거주자는 달빛어린이병원을 이용하기 위해 지자체를 넘나들거나 여전히 불편한 응급실을 이용해야 하는 실정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권칠승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화성병)은 “달빛어린이병원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 큰 도움이 되고 이용자 만족도 또한 높은 사업”이라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부모들의 걱정을 덜기 위해서라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