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료계 "견해 차 좁혀진건 없다"

대한의사협회-정세균 국무총리 면담, 소득없이 끝나 복지부와 의협 실무진 간 구체적인 내용 논의하기로

2020-08-24     병원신문

대한의사협회와 정세균 국무총리가 8월 24일 만났지만 파업 사태를 풀지는 못했다. 

이날 면담에는 정부 측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의협 측에서는 최대집 회장 등이 참석했다.

오후 2시에 시작한 면담은 1시간 10분 남짓 만에 끝났다.

면담 후 박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이른 시일 안에 이 사태를 해결하고자 하는 데 마음이 통한 것 같다"며 "집단행동을 풀 수 있는 방향으로 긍정적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복지부와 의협 실무진 간에 구체적 내용을 두고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다"며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정 총리도, 박 장관도, 저도 허심탄회하고 진정성 있게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다만 이미 예고한 집단행동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아직은 견해차가 좁혀진 게 없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