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질병 진단용 AI 데이터 구축 수행

과기정통부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과제에 선정

2020-07-30     병원신문

각종 부비동 질환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이 본격화된다.

건양대학교병원(의료원장 최원준)은 민간 기관과 컨소시엄을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공모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중 ‘질병 진단용 인공지능 이미지 데이터 구축’ 과제에 선정됐다고 7월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기정통부가 기계학습이 가능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해 중소·벤처기업, 스타트업 등 민간의 인공지능 기술 개발을 촉진하고, 인공지능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총 17억원의 정부지원금이 투입된다.

건양대병원은 비강 주변의 빈 공간에 세균감염으로 발생하는 부비동염(축농증)에 대한 의료데이터를 수집해 학습용 데이터베이스로 전환하는 작업을 수행하며, 민간 참여기관들은 구축된 영상들에 대해 데이터 효용성 검증을 위한 인공지능 모델을 구축하게 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예방적 진단 및 치료를 통해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인공지능 기반의 판독 및 진단을 통해 환자는 물론 의료진의 수고까지 경감할 수 있어 의료서비스 혁신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건양대병원은 기대하고 있다.

김종엽 건양대병원 헬스케어데이터사이언스센터장은 “기존 국내에 구축돼 있지 않았던 데이터를 선도적으로 공개함으로써 더욱 폭넓은 AI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며 “공공 및 민간 기업체의 많은 연구자는 새로운 비즈니스 발굴과 연구 통찰력을 얻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건양대병원과 유비즈정보기술, 마인즈앤컴퍼니, 딥네츄럴, 오엠인터랙티브,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이 컨소시엄을 이뤄 6개월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