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자 전수조사 등 발빠른 대처 빛나

일산병원 격리병동 간호사, 환자 치료 중 코로나19 감염

2020-06-16     병원신문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의 코로나19 격리병동에서 감염환자를 돌보던 간호사 1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일산병원은 음압격리병상을 운영하며 타 지역 병원에서 전원된 코로나19 중증 환자 치료에 힘쓰고 있다.

간호사 A씨는 이 병동에서 중증 코로나 환자를 돌보던 간호사로 6월 15일(월) 출근 전 경미한 기침 증상을 보여 직원 행동 수칙에 따라 부서장 보고 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확진판정을 받았다.

병원측은 확진자 발생소식을 접한 순간 비상대책위원회를 소집하고 간호사 A씨의 근무표 및 CCTV를 확인해 접촉자 전원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검사 대상자는 총 46명으로 파악됐으며, 이들에 대한 즉각적인 PCR검사 결과 현재까지 대부분은 음성으로 확인되었고, 일부는 검사결과 대기 중이다.

일산병원 음압격리병동의 경우 외래·입원·응급 진료공간과 차단됨은 물론 이동 동선 또한 완벽히 분리되어 운영됨에 따라 또 다른 접촉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더불어 관계 기관의 역학 조사 결과에 따라 감염원에 대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더욱 철저히 가동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