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무너지지 않도록 지원 시급

정영호 회장, 중장기 방역체계 위한 인프라 유지 필요 김강립 총괄조정관, 선지급 연장 등 추가대책 강구중

2020-05-04     윤종원 기자

대한병원협회 정영호 회장은 첫 공식업무로 5월 4일 오전 7시40분 ‘코로나19 관련 의병정협의체 간담회’에 참석했다.

정영호 회장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병원경영이 어려워지면서 자금 확보가 안 되는 병원의 경우 인건비 지급조차 힘들어 구조조정까지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의료기관이 무너지지 않도록 협의체를 통한 지원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생활방역으로 전환하는 시기에 의료기관에서는 기존 방역체계가보다 더 치밀하고 세세한 방역체계가 요구된다”며 “병원 내 코로나19 환자 뿐 아니라 다수의 환자를 위해서라도 더욱 위기의식을 갖고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영호 회장은 "중장기적인 방역체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 인프라 유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호흡기전담 클리닉 운영 등 장기적인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의료이용체계 개선에 공감하며, 종별 의료기관의 진료지침을 일선 의료현장에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조정관은 “병원경영난 해소를 위해 건강보험 선지급을 한 달 연장하는 방안 등을 후속조치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환자 감소에 따른 병원계 경영난은 다른 업종과 다른 차원으로 봐야 하며, 의료기관은 생계 범부에서 벗어나 효과적인 방역체계를 갖추고 앞으로의 사태에 대비해 국민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인프라임을 강조했다.

김강립 총괄조정관은 “여러 방안과 더불어 효과적인 대책을 위해 의료기관 경영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 추가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