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응급의학회, 영역 확대 추진한다

스포츠·국제이송·재택의학 분야 사업 추진 응급의료미래연구소 신설 통해 응급의료분야 연구 및 정책개발 나서

2020-01-06     오민호 기자

대한응급의학회가 응급의학의 학문적 영역을 확대하고 미래 응급의료의 임상 분야 개발을 위해 스포츠·국제이송·재택의학 분야로 응급의료 영역을 확대한다.

대한응급의학회는 1월2일부터 3일까지 전북 무주 티롤 호텔에서 이사회 및 워크숍을 열고 모든 국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스포츠 응급의학 분야(주요 국가 스포츠 분야 응급의학 참여), 국제이송 응급의학 분야(국제이송 주관 의학 분야로 개발), 재택의학 분야(재택의학 응급의료 표준 개발) 등 응급의료 영역 확대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응급의학회 산하에 응급의료미래연구소를 신설해 응급의료 관련 정책조사 및 연구, 응급의료의 발전을 위한 제언 및 정책 수립 등 수행하기로 했으며 미래응급의료에 대한 연구 및 정책 개발에도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앞으로 신설될 응급의료미래연구소는 △지역 응급의료체계 발전 방향 △응급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통한 국민 문제 해결 △응급의료의 확산 및 홍보방안 △산업체 응급보건의료 지원 시스템 제언 △취약 계층의 응급의료 방안 △미래 첨단 응급의료 제시 등을 다루게 된다.

이날 응급의학회 이사회는 2020~2021년 학회 위원회별로 주요 현안 및 발전방안, 사업계획 등을 발표하고 지역 완결형 응급의료체계 구축 구체화, 응급의료기관의 공공기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으며 취약지 응급의료 지원 강화, 응급의료 교육, 해외 개발도상국을 돕기 위한 장기 플랜도 마련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 안전한 진료, 효율적인 진료, 동등한 진료의 기회를 늘리고, 환자 중심적 진료, 적시에 맞는 응급의료 진료를 위해 의료종사자의 역량 향상과 응급의학 교육에 대한 교육 체계 확립, 기획, 실행 및 연구도 진행한다.

특히 지난해 설 명절 당시 집무실에서 응급의료 발전방안 등을 고민하다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을 기리는 추모기념식과 유품 전시회 등을 전남대 의대 총동창회와 함께 오는 2월4일부터 2주일 동안 전남대병원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응급의학과 의료 정보를 담은 뉴스레터를 매달 발행해 환자 치료를 위한 회원들 간 정보 공유를 지속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허탁 대한응급의학회 이사장(전남대병원)은 “학회가 그전부터 고민했던 응급의료의 공공기능 강화, 중소병원과 지방병원 응급의료기관의 활성화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며 “이를 통해 국민과 응급실을 찾는 환자들에게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