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안검진 21일부터 시행
1만명 안검진, 개안수술 1천600안 목표
2006-03-21 정은주
보건복지부는 3월 20일 올해 노인 안(眼) 검진·수술사업의 검진지역과 검진일정을 확정하고 2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안검진 목표는 시도지사가 추천한 52개 시군구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노인 1만명을 검진하고, 안검진 결과 백내장이나 망막증 등 안과적 수술이 필요한 저소득층 노인과 별도의 노인건강진단 등을 통해 이미 안검진을 받은 60세 이상 저소득층 노인 등 총 1천600안에 대한 개안수술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2003년부터 시작한 노인 안검진 수술사업은 집 근처에 안과 병의원이 없어 검진이 쉽지 않은 지역에 거주하는 노인을 대상으로 매년 시도지사의 추천을 받아 시행해오고 있다.
백내장 등 개안수술 대상자는 안검진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 읍면동, 시군구를 통해 한국실명예방재단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안검진 결과 백내장과 당뇨병성 망막증 등 실명을 초래할 수 있는 안질환 노인 중 수술시급성, 일상생활 지장 정도 등을 감안해 1천600안이 수술대상자로 선정될 예정이며, 선정된 노인은 전국 안과전문병원에서 개안수술을 받게 된다.
수술자에 대해선 사전검사비와 수술비, 재료비, 특진료, 수술합병증 치료비, 안경이나 돋보기 구입비 등 개안수술비 총액 중 본인부담액 전액이 지원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