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울제 효과 소득에 따라 달라

2006-01-17     윤종원
우울증 환자들 중에서 가난한 사람은 부자보다 항우울제에 대한 반응이 느리며 자살 가능성도 높다는 보고가 나왔다.

하버드 의과대학의 코언 박사는 248명의 우울증 환자를 분석한 결과, 항우울제에 반응하는 시간이 평균적으로 저소득층은 9.1주(週)인 반면 ▲중산층은 7.0주 ▲고소득층은 7.4주였다고 종합심리학 학회지 최근호에 보고했다.

코언 박사는 "표본의 규모가 적은 데다 아직 연구의 초기단계인 만큼 단정적인 결론을 내릴 수는 없으나 계층에 따라 항우울제의 효과가 나타나는 기간도 다르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산층과 고소득층은 저소득층에 비해 자살하겠다는 생각을 한 경우가 훨씬 적었다고 코언 박사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