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역암센터 2곳 추가 건립

충북대병원, 제주대병원, 강원대병원 등 평가후 2곳 우선 선정

2006-01-10     정은주
올해 중 지방국립대학교병원에 지역암센터 2곳이 추가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공공의료 기반을 확충하고 국가차원의 종합적인 암진료와 암연구, 암관리사업 추진체계 구축 등을 위해 지방 국립대학교 병원을 중심으로 지역암센터를 선정, 지원키로 결정하고 지난 2004년 3곳, 2005년 3곳에 이어 금년에도 2곳 이상을 설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올해 평가대상병원은 충북대병원과 제주대병원, 강원대병원 등 3곳이다. 담뱃값 인상 유보로 예산배정이 어려워져 2곳만 우선 배정하고, 금년 하반기에 예정대로 담뱃값이 인상되면 1곳을 추가지정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3개 대상병원으로부터 사업계획서를 받아 2월경 지역암센터선정위원회에서 이를 검토한 후 병원측의 사업계획 보고와 현지심사 등을 거쳐 4월경 최종 대상병원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충북대병원과 제주대병원이 지난해 연말 병상규모 등 암센터 설립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나 올 상반기 선정여부는 아직 미정 상태라는 것.

2006년 설치예정인 지역암센터는 국가암관리사업 추진에 있어 지역거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내년까지 국고 100억원, 지방비 40억원, 병원 자체부담 60억원 등 총 200억원의 재정이 투입되며, 올해에는 정부예산 30억원을 포함해 100억원이 우선 투자될 계획이다.

복지부는 “지역암센터를 중심으로 중앙과 지방을 연결하는 국가 암관리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암의 조기발견-조기치료 체계가 강화돼 암으로 인한 사회적 손실 최소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전국민의 총체적 암관리를 위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2004년에는 경상대병원,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이, 2005년에는 부산대병원, 충남대병원, 경북대병원이 각각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