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 치료 NSAID연고 나온다

2004-10-18     윤종원
무릎 관절염에 의한 통증과 경직을 치료할 수 있는 연고형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NSAID)가 나올 전망이다.

아스피린,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같은 알약 형태의 NSAID도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지만 소화기관, 간, 신장에 부작용을 일으킨다. 이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이를 관절에 직접 바를 수 있는 연고형으로 바꾸는 것이다.

미국 애리조나 연구교육센터의 샌포드 로스 박사는 "내과회보"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다임케이드 헬스 케어 사가 개발한 연고형 NSAID인 디클로페낙(diclofenac)이 알약형 NSAID에 못지 않게 효과가 좋고 부작용도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로스 박사는 무릎 골관절염 환자 228명에게 12주에 걸쳐 하루 4차례 이 연고를 바르게 했다. 그 결과 무릎 통증과 경직이 각각 45.7%, 35.1% 줄어들고 전반적인 신체기능이 36.7% 개선되었다.

부작용은 경미한 피부 과민반응이 대부분으로 환자의 41.5%가 건성피부, 발진등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