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심한 40대 119 구조도 최다
2005-12-09 윤종원
8일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올 들어 119구급대가 이송한 응급환자 3만6천334명을 분석한 결과 병치레가 잦은 노인들의 구조가 가장 많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40대가 6천336명로 17.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70대가 5천672명(15.6%), 60대 5천614명(15.5%), 50대 4천779명(13.2%), 30대 12.4%, 20대 8.9% 순이었다.
이송 환자 진료 과목은 내과가 36.8%로 가장 많았고 외과 31.5%, 신경외과 5.2%, 소아과 0.9% 등의 순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8-10시가 11%, 오전 10-12시 10.5%, 오후 6-8시 10.2%, 오후 2-4시 10.1% 순으로 집계됐다.
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사회적 활동이 가장 많고 직장이나 가정에서 스트레스가 심한 40대들의 돌발적인 발병이 높기 때문"이라며 "구조된 40대들은 대부분 자고 일어난 뒤 갑작스런 복통을 호소한 환자들로 스트레스가 누적된 상태에서 폭음을 한 것이 원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