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주민 각종질환 시달려

2005-11-28     윤종원
전북도내 저소득층 성인과 취학전 아동에 대한 건강관리에 각별한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저소득층 성인과 취학전 아동 등 14만2천30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한 결과, 이중 6만2천57명(질병 중복인원 포함)이 각종 질병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층 성인(30-64세)의 경우 간질환에 시달리는 사람이 가장 많았고 고혈압, 고지혈증, 신장질환, 심장질환, 당뇨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취학전 아동(3-6세)은 구강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가 전체 질환자의 29%를 차지했다.

아동들에게 구강질환이 많은 이유는 사탕과 아이스크림 등 단 음식을 좋아 하는데다 양치질을 바르게 하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도는 검사에서 유소견자로 판명된 주민과 아동에 대해서는 2차 검진 또는 대형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도록 통보했다.

도 관계자는 "도민의 건강관리를 위해 매년 저소득층과 아동, 여성 등을 대상으로 검진을 하고 있다"면서 "유소견자의 경우 완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