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병원에 적극 봉사하는 협회로 거듭나

경기도병원회, 권역별 토론회 정례화

2004-10-14     전양근
경기도병원회(회장 백성길)는 13일 오후 의정부 예술의 전당에서 추계 토론회(사진)를 열어 병원관련 정책 및 지역 병원 현안 등에 대한 폭 넓은 의견 교환 시간을 가졌다.

경기 북부지역 회원병원장 간담회를 겸한 이날 토론회에는 병원협회 유태전회장을 비롯 김광태 전회장, 김철수 부회장, 허춘웅 서울시병원회장, 박정구 상근부회장, 김문원 의정부 시장과 이규항 계요병원 이사장, 이상택 효산의료재단안양샘병원 이사장, 윤배중 지방공사 의정부의료원장 등 회원병원장 50여명이 참석했다.

유태전 회장은 인사말에서 5월 취임이래 회무추진 성과에 대해 "협회 조직 ·인사 혁신을 통해 회원병원에 적극 봉사하는 근무자세로 일신, 난관을 헤쳐나가며 산별교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으며, 흉부외과 신경외과 외과 등 고난도·고위험 256개 항목의 수가를 인상(171억원 혜택)했으며, 의료기관평가 사무국을 협회에 두게됐다"고 밝히고 내년도 산별교섭 준비를 위해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협회에 교섭위임장을 내줄 것을 요망했다.
유 회장은 이어 전공의협의회를 설득해 노조설립을 유보토록했으며 인터넷 신문을 발행하는 등 병원신문 지면을 혁신해 회무 및 병원경영에 보탬이 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회무추진 과제에 대해 유 회장은 주40시간근로제에 따른 수가인상과 △병원산업 육성발전을 위한 국가지원책 강구 △전공의 수련비용 국가지원 확대 △2005년 수가계약 체결을 위한 대책 수립(상대가치 체계 연구 등)을 들고 회원병원장들의 적극적인 성원을 당부했다.

백성길 경기도병원회장은 토론회 인사말에서 "남·북으로 2원화된 지리적 특수성으로 회원간 교류가 힘든 것에 착안, 추계토론회를 마련 대화의 장을 갖게됐다"며 "교류를 활성화해 183개 병원을 회원으로 한 경기도병원회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병원 권익옹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권역별 모임과 관련 백 회장은 이번 권역별 첫 토론회는 의료환경 급변에 따른 회원병원의 대응방안을 능동적으로 모색한다는 차원에서 마련했으며 내년 상반기중에는 경기 남부에서 춘계 토론회를 갖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전양근·jyk@kha.or.kr>